[모닝브리핑] "집살 때 아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년11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9-02-18 07:00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년전 침체기로 회귀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매물 대비 집을 사려고 하는 수요자들이 2013년 침체기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는 73.2로, 2013년 3월11일(71.8)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가 100에 가까우면 수요와 공급 비중이 비슷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최근 집값이 하락하긴 했지만 일부 고가의 재건축 단지 등을 제외하고는 실제 하락폭이 크지 않고 대출 규제와 공시가격 및 보유세 인상 등으로 집값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외국인, 지난달 韓증시 호조에 3조7340억 순매수

지난달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이 크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수준이 빠져나가 전체 상장증권 외국인 자금은 소폭 줄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734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1월말 기준 보유 잔고는 567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32.3%를 차지했습니다.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3조7390억원 순유출됐습니다. 지난해 11~12월 이후 3개월만에 순유출로 돌아선 것입니다. 상장주식 순매수 금액과 합산하면 지난달 상장증권에서는 총 5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 北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주변 점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어제인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큰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하는 파격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 생산 공장 방문을 실행에 옮긴다면, 이는 북한 당국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콜라·설탕 가격 1년새 10% 안팎 올라

한국소비자원은 콜라와 설탕, 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10% 안팎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으로 11.0%나 뛰었으며 이어 된장(9.8%), 콜라(9.7%), 어묵(8.5%) 순으로 상승 폭이 컸습니다.

생수(6.8%), 우유(6.7%), 즉석밥(5.6%)도 이 기간 5%가 넘는 오름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식용유(-6.1%), 오렌지 주스(-5.3%), 맛살·고추장(-4.9%) 등 6개 품목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 문 대통령, 경제에서 시민사회단체로...오늘 故 김용균 유가족 면담

문 대통령이 과거 공영방송 정상화 파업을 이끌다가 암 투병을 벌이고 있는 MBC 이용마 기자를 문병한 데 이어 오늘은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유가족을 만나기로 하는 등 경제에 집중됐던 보폭을 시민사회계로도 넓히고 있습니다.

김용균 씨는 지난해 12월 11일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 소속으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중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정오 청와대 본관에서 천주교·불교·개신교·유교·원불교·천도교·민족종교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을 진행합니다.

◆ 정부 '희망고문 소통'에 기업 허탈

정부가 ‘경제 소통’ 행보를 부쩍 늘리고 있지만 소통이 잦아질수록 되레 기업인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이뤄진 경제장관들의 기업 현장 방문과 간담회는 25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거나 오히려 기업을 압박하는 식으로 진행되면서 경제계의 불만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금요일 공유경제와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이 우선돼야 한다”는 원론적 기조를 되풀이하자, 이재웅 쏘카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느 시대 부총리인지 잘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소통 강화가 기업인들에겐 ‘희망고문’이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 밤부터 남부지방 비 시작…곳곳 미세먼지 '나쁨'

월요일 오늘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흐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남해안 20~6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00㎜ 이상), 남부지방 10~40㎜입니다.

일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내일 출근길에는 서울에 큰 눈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난한 남쪽에서 저기압이 올라와 수증기가 많을 것"이라며 "이번에 올 눈과 비는 봄철 강수량처럼 상당히 많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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