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2018년 아트페어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1·2등급은 전무하고 3등급과 4등급이 각각 2개와 3개, 5등급은 10개로 나타났다.
문체부에 따르면 “1등급과 2등급 요건을 충족한 아트페어는 없었으며 '아트부산'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3등급에, '대구아트페어'와 '아트광주', '화랑미술제'는 4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한 나머지 아트페어는 5등급에 랭크됐다.
아트페어는 여러 곳의 화랑이 한곳에 모여 미술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행사다. 최근 전국적으로 열리는 아트페어 개최 수는 5년 전인 2014년 35개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0%이상씩 증가해 왔다. 현장 판매액만 약 800억대로 추산된다.
이렇듯 '아트테크(art+재테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고 유사 행사의 양적 성장이 두드러짐에 따라 문체부는 2017년부터 국내 아트페어의 질적 개선을 유도하자 평가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본격 시행중이다.
평가 결과에 따른 지원책도 마련된다. 문체부는 등급별 평가에 따라 올 한해 관련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한편 해당 아트페어에 미술은행 작품 구입, 연구비 지원, 문체부 후원 명칭 사용 등의 실질적 정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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