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럭셔리카 브랜드인 롤스로이스가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를 전담하는 ‘부티크’를 열었다. 이 회사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일하게 한국에서 첫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롤스로이스는 20일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공식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부티크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연 공식 전시장은 고객 중심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롤스로이스가 지닌 기술과 가치를 경험하고 예술품 관람, 맞춤형 주문 등을 할 수 있다. 운영은 공식 딜러인 코오롱모터스가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권위 있는 건축가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투입해 부티크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억’ 소리 나는 가격에도 지난 한 해 전년 대비 43.0% 늘어난 123대를 팔았다. 한국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세 자릿수를 넘어선 성적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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