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창업 1호' 박희재, 포스코 사외이사 된다

입력 2019-02-20 17:37  

새 사내이사 후보 김학동·정탁


[ 박상용 기자 ] 포스코가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사진)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김학동 포스코 생산본부장(부사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포스코는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박 교수는 ‘국내 1호 교수 창업자’다. 1998년 2월 디스플레이 검사·측정 장비업체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LCD(액정표시장치) 검사장비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해 연간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 사외이사는 총 7명이다.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이사회 의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장승화 서울대 법학대학원장,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다. 이 가운데 김 전 부회장과 정 교수는 재추천됐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 부사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을 거쳐 지난달 생산본부장에 선임됐다. (주)대우 출신인 정 부사장은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전략실장, 철강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마케팅본부를 이끌고 있다. 3월로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장인화 철강부문장(사장)과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은 재추천됐다.

신임 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1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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