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림프종 항암치료 시작…"이겨낼 것"

입력 2019-02-21 13:52   수정 2019-02-22 06:40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허지웅 씨가 악성림프종 항암치료를 시작한다.

허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는 "림프종은 혈액암의 종류"라며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큰 병의 징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림프종은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이다. 암 가운데 10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주로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생기는데 이때 바둑알 크기 이상의 혹이 만져지면 림프종을 의심할 수 있다.

허 씨는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저서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삶이란 버티는 것 외에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자"면서 "함께 버티고 끝까지 살아내자,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허 씨는 영화평론가와 작가로 활동하다 JTBC '썰전'과 '마녀사냥',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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