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케이드·마비노기 등
PC게임→모바일게임으로 변신
[ 임현우 기자 ] 게임업체 넥슨이 대중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을 잇따라 선보인다.
넥슨은 21일 신작 모바일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사진)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2000년대 PC 게임으로 선풍적 인기를 누렸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바꾼 게임이다.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둬 터뜨리는 등 원작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3차원(3D) 그래픽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은 이날 또 다른 스마트폰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도 국내에 내놓았다. 한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주요 출연자를 본뜬 캐릭터들이 실시간 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동남아시아 등에서 런닝맨의 인기가 뜨거운 만큼 조만간 해외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10여 종의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넥슨의 장수 게임인 ‘바람의 나라’와 ‘마비노기’는 모바일용으로 변신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대 기대작은 오는 4월 출시가 확정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다. 최근 시작한 사전예약에 이틀 만에 100만 명이 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신작 수는 작년보다 다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날 스마트폰 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의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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