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삼진어묵·새로미어묵…'어묵 본고장' 日 오사카에 떴다

23일부터 이틀간 제품 홍보전


[ 김태현 기자 ] 삼진어묵(대표 박용준)과 대광F&C(대표 박기철) 등 부산의 대표 어묵업체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일본 어묵과 차별화된 부산 어묵 시식 행사로 한국의 어묵을 알리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23~24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부산가자’ 캠페인에 부산 어묵업체 두 곳을 파견해 어묵 시식 행사와 홍보를 펼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주(駐)일본 부산시무역사무소, 부산관광공사 오사카 홍보사무소, 일본 유통업체인 도큐야마물산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오사카에서 부산 어묵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참가 업체는 부산의 대표 어묵업체인 삼진식품(브랜드 삼진어묵)과 대광F&C(브랜드 새로미어묵)이다. 시식 행사와 판매를 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사카 aT센터를 찾는 고객을 상대로 부산의 명품 수산물 홍보에 나선다. 삼진식품은 어묵베이커리집을 운영하고 어묵고로케(크로켓)를 개발해 도약하고 있다. 대광F&C는 화학적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웰빙 어묵으로 뽑은 면과 명태 연육 함량을 80% 이상 높인 제품이 대표 상품이다.

이들 업체는 명태로 만든 어묵과 어묵누들, 어묵바, 한끼어묵탕 등 1인 간편식 제품 위주로 시식 행사를 펼친다. 일본 업체인 도큐야마물산에 ‘오뎅탕’ 시식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해 일본에 차별화된 부산 어묵을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