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관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 업체 테슬라의 완성차 해상운송 일감을 따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내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의 수출 활로를 넓히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22일 외신 및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전기차 모델3 4000대를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에 선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3가 선적되는 장면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테슬라와 수출 물량 운송 계약을 맺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2016년 1조2845억원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1조5284억원까지 늘렸다. 현대·기아자동차 외 글로벌 완성차 업체 물량 비중도 43%까지 높였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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