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빈곤 심화, 가구주 평균 연령·소득 수준 낮을수록 상승

입력 2019-02-23 17:42  

고령빈곤 심화, 소득 수준 하위 20% 가구주 연령 15년 전보다 높아져




고령빈곤 심화는 고령화가 기본적으로는 소득 분배를 악화시킨다는 점과 연관이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수준이 하위 20%인 계층의 가구주 평균 연령은 63.4세로 15년 전보다 11.7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가구주 평균 연령은 대체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인 구직자는 특별히 전문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경기 변화에 취약한 편"이라며 "고령층은 취업하려고 해도 좋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령화가 기본적으로는 소득 분배를 악화시킨다는 점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 파악되며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소득 분배가 악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고령층에게도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민연금이나 공적 부조 제도 효율성을 높여 노인 가구가 소득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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