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이동통신의 ‘01X’ 번호로도 2021년까지는 3G·LTE·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세대 간 번호이동이 한시적으로 가능하도록 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을 개정한다고 알렸다. 현행 세칙에는 2G 이동통신의 ‘01X’ 번호 사용자가 ·3G·LTE·5G 등 다른 세대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반드시 010 번호로 바꾸도록 되어 있다.
앞서 KT가 2G 종료와 관련해 지난 2011~2013년 같은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조치로 현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01X’ 번호 이용자는 25일부터 향후 010 번호 변경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동의한 사용자의 ‘01X’ 번호는 2021년 6월 30일 ‘010’으로 자동 변경된다.
과기부는 해당 서비스의 신청 가능자가 약 52만8천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태희 통신정책국장은 “01X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선택권이 확대되는 동시에 오랫동안 추진해 온 010 번호통합 정책의 완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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