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2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홈허브’에 대한 전파인증을 받았다. 전파인증이 보통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구글 홈허브가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AI 스피커 ‘구글 홈’과 ‘구글 홈미니’를 전파인증 5개월 만에 국내에 선보였다. 구글 홈허브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기존 AI 스피커에 작은 태블릿PC 크기인 7인치 화면을 달았다. 음성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AI 스피커와 달리 화면을 갖추고 있어 날씨나 뉴스, 일정, 길 찾기 등 기능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구글의 유튜브도 음성으로 검색해 감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전자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네이버 등이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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