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상현실서 호텔 예약
KT, 개방형 표준 글로벌 협력
LGU+, K팝댄스 콘텐츠 내놔
[ 이승우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열리는 ‘MWC19’에 나란히 출격한다. 작년 12월 5세대(5G)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다음달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 출시를 앞둔 만큼 5G를 이용한 서비스와 방향 제시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MWC 메인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올해로 10년째다. 5G 커넥티드 스페이스와 팩토리, 소사이어티, 비히클(vehicle) 등 4개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은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이나 사무실, 쇼핑몰에 들어갈 수 있다. 관람객들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 호텔을 둘러본 뒤 예약하거나 집 인테리어를 바꿔보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과 함께 참여한다. KT 전시관은 5G 스카이십과 리모트콕핏, 팩토리, 플레이그라운드, 360도 비디오, 인공지능(AI) 호텔 로봇 등 6개 존으로 구성된다. 이번 MWC19에서 NTT도코모, AT&T, 차이나텔레콤, 도이치텔레콤, 삼성전자 등과 함께 개방형 네트워크 표준인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글로벌 5G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프로야구, 골프, 아이돌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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