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왕가의 명령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리마 대사는 외교관 경험은 없지만 1983~2005년 주미 대사를 맡은 아버지 반다르 빈 술탄을 따라 미국에서 성장했다. 미 조지워싱턴대에서 박물관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스포츠청 여성담당 부청장으로 활동하며 사우디에서 금기시한 여성의 스포츠 참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