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마지막 서명자 신석구 목사…다음달 1일 추모공연

입력 2019-02-25 17:54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마지막 서명자였던 신석구 목사를 추모하는 공연이 유럽과 국내에서 열린다.

신 목사가 100년 전 담임목사를 맡았던 수표교교회는 다음달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칸타타 ‘주를 위해’를 공연한다. 이 칸타타는 신 목사의 독립운동 지원 활동을 담아낸 작품으로 김성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작곡했다.

주인공 신석구 역은 지난해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바리톤 나건용이 맡았다.

오는 3월 10일과 13일 이탈리아 로마와 독일 베를린에서 각각 열리는 연합공연에는 수표교교회 연합합창단과 유럽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로마 공연에서는 바리톤 김강순이, 베를린 공연에서는 바리톤 조재형이 신석구 역을 맡는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배현진이 실내악 앙상블을 구성해 각 공연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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