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산들이 고백한 재계약 속앓이…"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입력 2019-02-28 08:57   수정 2019-02-28 08:58

B1A4 산들, 팀 재계약 문제 고백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싶었다"





B1A4 산들이 재계약을 놓고 마음 고생을 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산들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나...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특집에 심형탁, 윤민수, 김동현 등과 함께 출연한다.

이날 윤종신은 산들에게 "한 달 동안 집에만 있었냐"고 물었고, 산들은 "체감상 그랬다"며 "B1A4 재계약 문제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B1A4는 지난해 리더이자 프로듀서였던 진영과 래퍼 바로가 소속사였던 W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3인조로 개편됐다. 진영과 바로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팀을 탈퇴한 것은 아니다"면서 향후 함께 활동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지만, 현재 B1A4의 활동은 산들, 신우, 공찬 3명이 이어가고 있다.

산들은 "우리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싫었다"며 "밖에 나가고 싶지 않고, 사람들과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스스로 칩거 생활을 자처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 문득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싶으면서 눈물이 났다"며 "그때 마침 신우, 공찬에게 연락이 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신우, 공찬) 덕분에 다시 웃으며 지낼 수 있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B1A4 재계약과 관련된 산들의 고백에도 '라디오스타' 시청률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 3.8%, 3.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4.9%보다 각각 1.1%포인트,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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