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56포인트(0.38%) 내린 2226.2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긴장과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충돌 심화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영향이 한국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남북경협 관련 건설주 등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미 커졌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야간선물 순매도는 부담 요인"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한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오늘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이 170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과 4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91억원의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의약품, 의료정밀, 은행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7포인트(0.08%) 상승한 752.73을 기록 중이다. 개인 158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92억원, 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반도체가 1% 하락, 비금속이 1% 상승세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119.5원에 거래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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