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3.1절 기념식이 의미 있는 배우들의 참여로 빛을 발했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는 3.1절 중앙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배우 유지태와 이제훈은 국민대표 33인 자격으로 태극기와 함께 등장, 무대에서 독립선언서 일부를 낭독했다. 이 가운데 이제훈은 최근 영화 ‘박열’, ‘아이캔스피크’ 등 일제 강점기 민족의 아픔을 다룬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제훈과 함께 무대에 오른 유지태는 오는 5월 방송되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 ‘이몽’에서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으로 분할 예정이다.
또 이날 기념식에는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배우 윤주빈도 등장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독립운동가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낭독하며 순국 선열들의 희생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이 밖에도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유관순 열사로 분한 배우 고아성, MBC ‘무한도전’ 역사 특집에 출연했던 래퍼 비와이 등이 뜻 깊은 무대를 꾸몄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hj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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