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3.1절을 덮었다.
1일 환경부와 WHO는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단계 수준의 농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하늘 자체는 맑고, 포근한 온도가 감돌지만, 종일 대기가 탁한 가운데 건조하끼까지 해 밤 늦은 외출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6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의 5배 가량 짙어진 상태다. 세종시는 116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가장 수치가 높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비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며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 등으로 건강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대기가 정체된 가운데 밤 사이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2일에도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탁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오면서 먼지가 차츰 옅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 소식이 없는 중서부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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