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호 기자 ] 이번주 공모 시장에선 전자부품업체인 드림텍과 벤처캐피털(VC)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일반청약을 받는다.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드림텍의 일반청약일은 4~5일이다. 공모가는 1만3000원으로, 앞서 제시한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790곳이 참여해 39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과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4661억원의 매출과 33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공모금액은 591억원이다. 신주 모집이 전체 공모물량의 54%고 나머지 46%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구주 매출 물량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7~8일 일반청약을 접수한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1999년 설립한 VC다. 주당 3700~4500원에 450만 주의 신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가액은 5일 확정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난해 말 운용자산(AUM)은 약 3810억원이다. 국내 120개 VC 가운데 17위에 해당한다. 유망 성장기업 발굴 시 자기자본(고유계정)을 적극 투입하는 공격적인 투자전략이 특징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34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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