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시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차인치'가 내장 지방을 녹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차인치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에 해당하는 풀의 씨앗을 말한다.
별 모양의 씨앗은 견과류처럼 식용이 가능하다. 이는 소화가 쉽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누구나 섭취가 가능하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사차인치는 27%의 단백질과 35~60%의 지방, 알파-토코페롤(Alpha-Tocopherol, 비타민 E), 카로티노이드, 식이섬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지방의 대부분은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 지방산(45~53%)과 오메가 6 지방산(34~39%), 그밖에 오메가 9 지방산(6~10%)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다.
뿐만 아니라 코르티솔 생성을 조절하여 식욕을 억제하여 주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세로토닌의 전구체인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주며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주어 식욕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하지만 30g당 170kcal로 높은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할 경우 체중이 증가할 수 있고,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에 10~15알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사차인치는 불린 뒤 쌀과 함께 넣어 밥으로 먹어도 된다. 오일을 몇 방울 넣어주면 더 고소해진다고 '더농부'측은 전했다. 또 멸치볶음을 만들 때 사차인치를 넣으면 더욱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사차인치는 비타민 E가 풍부한 연어, 꼴뚜기, 호박, 고추, 피망 등과 함께 먹으면 효과는 배로 높아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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