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행장 김태오)은 올해 디지털 IT인재 양성을 통한 디지털 관점의 IT기술 고도화를 위해 2019년 제3기 R&D센터 발대식을 갖고, 대외 IT활동 사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DGB대구은행 IT본부내 신기술 연구개발 조직인 IT R&D센터는 세분화된 IT 지원 강화를 위해 2017년 개소했다. 올해 제3기 IT R&D센터 발대식을 개최해 IT 인력 양성과 체계적인 사업 방안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오픈API 등 기술 중심의 5개 랩으로 이루어진 R&D센터는 신축된 DGB대구은행 IT센터에 별도 마련된 IT R&D실에서 다양한 IT산업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IT R&D센터는 Lab별 신기술 리더를 중심으로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월 IT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내부 IT 활용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화상회의, 챗봇 등을 통한 직원 생산성 증대 지원에 집중하고 사무용 툴 개선 조사를 병행해 사무환경도 혁신할 계획이다. 3월 중 DGB혁신센터에 VR체험관, 디지털 체험관, 신기술 체험관 등 4차 산업 체험관을 조성해 직원들이 직접 IT신기술의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외부 협업에도 힘쓴다. 올해 상·하반기 각 1회씩 지역 IT기업 및 학생들을 위한 IT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 IT업계의 네트워크 형성의 발판이 되겠다는 목표다. 업체간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동종업계 시너지 효과를 위한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해 2기 IT R&D센터는 ‘지도 API를 활용한 영업 및 지역문화 활성화’ 등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대구·경북 6개 대학교 16개팀과 함께 산학 연계랩을 구성해 ‘전통시장, 노점상을 위한 QR결제’등 의 IT신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발굴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 대학교 동아리와 연계한 IT 신기술 관련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DGB대구은행 IT본부 관계자는 “올해 IT R&D센터의 활동 결과에 따라 추후 센터 조직을 사내벤처로 확대할 가능성까지도 검토 중”이라며 “격화되는 디지털 뱅킹 경쟁에서 IT 신기술에 대한 R&D 활동을 통해 디지털금융혁신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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