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해피투게더4'에서 매력 폭발
나혜미가 남편 에릭의 후광없이 홀로 자신의 매력을 온전히 뽐냈다.
배우 나혜미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정재순, 임예진, 이혜숙, 유이, 박성훈 등과 함께 출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주역들과 함께 등장한 것.
나혜미는 2017년 신화의 리더 에릭과 결혼해 화제가 된 인물.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해 MBC '거침없이 하이킥', KBS 1TV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했지만, 활동이 많지 않았던 탓에 대중적인 인지도는 적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뿐인 내편'에 캐스팅 됐을 때에도 나혜미라는 이름 보다 '에릭 아내의 복귀'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나혜미는 '하나뿐인 내 편'에서 사랑받고 곱게 자라 철이 없는 김미란 역을 맡아 활약하면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해피투게더'에서 폭풍 입담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나혜미는 "남편 에릭이 극중 파트너인 박성훈과 에정신에 질투한다"며 "같은 일을 하다보니 잘 이해해주긴 하는데 드라마 모니터를 함께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나혜미는 "다시 보기로 두번째 보던 상황이었는데 그 다음이 고래(박성훈 분)와 뽀뽀 하는 장면이었다"며 "갑자기 일시 정지를 누르더니 '나 여기까지만 볼래'라고 하더라. 본방을 볼 때는 일시정지를 못하니 다 보고 '이놈~'이라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이와 의상까지 맞춰입고 애프터스쿨 '디바'와 청하의 '벌써12시'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는 지난번 '해피투게더4' 출연 당시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이 35%가 넘으면 재출연해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이행한 것.
나혜미는 방송 후 "유쾌하신 선생님들 선배님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녹화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방을 봤다"며 "'하나뿐인 내편'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남은 회차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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