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61)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30년 이상 문화·예술·관광 분야 정책을 담당한 정통 관료 출신 행정가다.
원만한 성격에 리더십으로 문체부 안팎의 신망이 두터운 데다 정무 감각도 뛰어나 진작부터 문체부 장관 기용 가능성이 점쳐졌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6~2008년 문화관광부(현 문체부) 차관으로 발탁돼 주요 현안들을 무리 없이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관에서 물러난 뒤 중앙대 예술경영학 교수로 부임해 10년 이상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영상산업협회,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광주비엔날레 수장을 맡아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문화재위원도 역임했다.
19대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캠프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비롯한 문화예술 쟁점들을 자문했다.
현 정부 출범 후에는 문체부 조직문화혁신위원회에 참여해 블랙리스트 사태로 추락한 문체부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을 쇄신하는 데 힘을 보탰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체육부 국제관광과장, 문화관광부 공보관, 관광국장, 주 뉴욕 한국문화원장, 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저서로 '예술경제란 무엇인가'(공저),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과 방법'(공저) 등이 있다.
부인 송민령(60) 씨와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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