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변경 후 내년에 보상절차를 진행하는 등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가 도로부터 승인 받은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계획에는 수변호텔, 워터 레포츠, 국제 문화거리 등 개성있는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관광단지 해제지역인 대안.신왕리 일원은 지난해 5월 성장관리 방안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에는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에 단계적으로 84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체계적으로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에 처음으로 관광지로 지정됐다. 이후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해 SK건설 등 민간 사업자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2017년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사업이 종료됐다.
시는 이에 따라 당초 권관·대안·신왕리 일원 274만㎡ 규모로 추진했던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지난해 4월 권관리 일원 66만㎡로 축소해 추진하고 있다.
시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장기간 재산권 제약을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한 보상, 우호적 투자기반 마련을 위한 집객시설 유치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정장선 시장은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관광기반이 부족한 평택지역에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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