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11일 직장인 주거 안정을 위해 성석미니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군은 1206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진천읍 성석리 37만1402㎡에 공동주택, 단독주택, 초등학교, 공공청사,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공동주택은 2750가구 규모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영개발한다. 성석미니신도시는 지난달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충청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군은 오는 4월 도시개발사업지구를 지정하고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취업자는 1만8800명으로 직주비율(직업과 주거의 비율)이 1.48을 기록해 충북 평균(0.98)보다 높다. 직주비율이 1보다 높으면 가구 수보다 종사자 수가 많은 것으로 외지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의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은 유동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인구 유입을 위한 도시 개발이 필요하다”며 “교육환경, 문화 인프라 등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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