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라이관린, 이 조합 옳다…'별짓' 다해도 '멋짐'(종합)

우석·라이관린 유닛 데뷔, 팀워크 과시





우석과 라이관린이 멋진 '별짓'이 공개됐다.

11일 펜타곤 우석과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서울시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1집 '9801'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유닛 '우석X관린'으로 행보를 시작했다. 비주얼부터 취향까지 쏙 빼닮은 우석과 라이관린이 들려줄 음악에 이목이 집중됐다.

라이관린은 우석에 대해 "연습생 때부터 사랑했던 형"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라이관린은 "(우석 형은) 키도 크고 춤도 잘춘다"며 "저 형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우석 역시 "라이관린이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나랑 닮은 애가 들어왔다'고 말해줬다"며 "처음부터 나를 좋아하는 눈빛으로 바라봐줬다"면서 남달랐던 첫만남을 전했다.

우석과 라이관린은 두 사람이 뭉치기 앞서 다른 팀으로 활동했다.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후 라이관린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집중됐을 때, 그의 요청으로 우석과 유닛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라이관린은 "재밌는 것을 하고 싶었다"며 "감사하게도 회사 분들이 진지하게 받아주셨고, 운좋게 유닛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앨범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던 지난 1월부터 둘이 같은 옷을 입고 왔다"며 "브랜드부터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비슷해 깜짝 놀랐다"고 찰떡 호흡을 소개했다.

앨범 타이틀 역시 두 사람의 생년을 딴 1998과 2001을 합쳐 만들였다. 우석과 라이관린의 화합과 음악적 시너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우석은 "앨범을 만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저희 둘만 할 수 있는 노래였다. '호흡'에 중점을 뒀다"고 포인트를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별짓'이다. 스타(Star)라는 뜻과 '별짓을 다한다'는 뜻을 동시에 담아냈다. 힙합과 R&B를 가미한 멜로디에 우석과 라이관린이 직접 가사를 썼다.

우석은 '별짓' 외에 '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 'DOMINO' 등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우석은 "내 목소리가 3분 이상 담겼다는 것에서 기분이 남다르다"며 이번 앨범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앨범을 하면서 라이관린에게 많이 배웠다"며 "생각보다 성숙한 친구"라며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우석과 라이관린은 이날 신곡 공개 후 본격적으로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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