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사업 운영기준을 제정해 나라장터와 조달청홈페이지에 공고를 게재하고 벤처나라를 통해 5월말까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접수한다.
기술혁신 시제품 시범구매는 기술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혁신 시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수요기관이 사용하게 하고 그 결과를 기업이 피드백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으로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및 국민생활 문제해결 분야의 상용화전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구매 제품군은 드론,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스마트공장, 핀테크, 스마트팜, 안전, 환경, 건강, 복지 등이다.
사업 신청자격은 제안분야 제품 및 서비스의 직접 개발·납품이 가능한 국내 중소기업자로, 제안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소유자로 한다.
생산시설이 없는 기술보유 기업도 생산시설을 갖춘 기업과 협업체로 참여할 수 있고 특허나 실용신안 출원자도 대상제품 지정전까지 권리를 획득하는 조건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조달청은 내년부터 이 사업을 정규 사업으로 전환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와 공공수요 기반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강경훈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진정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이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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