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한경 '공공기관 잡콘서트'
부산 동아대서 열려
[ 공태윤/이진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사가 캠퍼스잡앤조이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9 한경 공공기관 잡콘서트’가 13일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렸다. 한국전력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등 5곳이 참여했다. 모두 부산 이외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다.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부산대 부경대 등 부산·경남 지역 대학 10여 곳의 학생 1000여 명이 사전신청을 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이날 행사는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의 입사상담, 채용담당자의 프레젠테이션, 신입사원들의 입사노하우 공개,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지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강원 원주에 본사를 둔 건강보험공단의 전수옥 인사팀장은 “오는 4월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찾아가는 채용’의 일환으로 부산으로 내려왔다”며 “구직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건보공단에 상담행렬 이어져
한경 잡콘서트에 참여한 5개 공공기관들은 3~5월 중 채용이 예정돼 있다. 이들 5개 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총 3344명에 달한다. 이날 오후 1시까지는 각 공공기관이 구직자를 위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채용규모가 많은 한전과 건보공단에 학생들의 상담행렬이 이어졌다. ‘한전 전공시험 출제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이상석 한전 인사처 인재채용부 대리는 “전공시험은 기사자격증 시험에 나오는 수준으로 출제된다”며 “다만 15문항 중 6개 이상 틀리면 과락으로 탈락되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대리는 “필기시험엔 한전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에 채용을 시작하는 한전은 서류전형을 통해 사무직 100배수, 기술직 20배수를 선발한다. 토익은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850점 이상자는 모두 만점을 부여한다.
건보공단은 올해 전문직을 포함해 1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산·기술직 이외의 합격자는 모두 지사에서 2~3년 근무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서류전형이 까다롭다. 직렬별로 요구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자격, 경험, 경력사항 등을 꼼꼼히 평가한다. 손미리 건보공단 인사부 책임은 “건보공단 합격자 가운데 인턴 경험자들이 특히 많다”며 “인턴·아르바이트 등 고객 응대 경험을 지원직무와 연결해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부터 토론면접을 도입했다. 손 책임은 “경청의 자세로 논리적인 답변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질의응답 ‘원스톱 채용정보’ 제공
한수원은 올해 신입직원 420명을 뽑는다. 사무직은 전체 채용인원의 10%다. 한수원 면접은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는 영어 인터뷰, 집단토의, 창의성 평가로 구성된다. 2차는 직업기초능력과 팀별 과제 수행 면접이다. 최영호 한수원 인재양성팀 차장은 “지원자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했다”며 “1차 면접 전형 점수는 2차 면접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올해 127명을 채용하는 산업인력공단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60%), 한국사(20%), 영어(20%)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혜원 산업인력공단 인재개발부 차장은 “암기보다 공단 실무에 활용되는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직무에서 사용하는 자료나 양식을 미리 살펴보면 좋다”고 말했다. 올해 150여 명을 신규 채용하는 남부발전은 면접을 발표, 토론, 실무, 경영진 면접 등 네 차례로 나눠 한다. 지난해 발표면접의 주제는 ‘발전소 내 기계설비 사고 예방 방안’, 토론 주제는 ‘화력발전의 미래 방향 제시’ 등이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부터 불합격자에게 필기성적과 면접 때의 강·약점 등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박요한 씨(동아대 화공)는 “한수원 입사자들로부터 생생한 필기·면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만족해했다. YBM한국토익위원회는 이번 행사 참석자들에게 토익 응시권을, 롯데지알에스는 크리스피 도넛을 제공했다.
이진호 잡앤조이 기자/공태윤 기자 jinho2323@hankyung.com
한경 '공공기관 잡콘서트'
부산 동아대서 열려
[ 공태윤/이진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사가 캠퍼스잡앤조이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9 한경 공공기관 잡콘서트’가 13일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열렸다. 한국전력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등 5곳이 참여했다. 모두 부산 이외 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다.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부산대 부경대 등 부산·경남 지역 대학 10여 곳의 학생 1000여 명이 사전신청을 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이날 행사는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의 입사상담, 채용담당자의 프레젠테이션, 신입사원들의 입사노하우 공개,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지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강원 원주에 본사를 둔 건강보험공단의 전수옥 인사팀장은 “오는 4월 상반기 채용을 앞두고 ‘찾아가는 채용’의 일환으로 부산으로 내려왔다”며 “구직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건보공단에 상담행렬 이어져
한경 잡콘서트에 참여한 5개 공공기관들은 3~5월 중 채용이 예정돼 있다. 이들 5개 기관의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총 3344명에 달한다. 이날 오후 1시까지는 각 공공기관이 구직자를 위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채용규모가 많은 한전과 건보공단에 학생들의 상담행렬이 이어졌다. ‘한전 전공시험 출제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이상석 한전 인사처 인재채용부 대리는 “전공시험은 기사자격증 시험에 나오는 수준으로 출제된다”며 “다만 15문항 중 6개 이상 틀리면 과락으로 탈락되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대리는 “필기시험엔 한전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해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에 채용을 시작하는 한전은 서류전형을 통해 사무직 100배수, 기술직 20배수를 선발한다. 토익은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850점 이상자는 모두 만점을 부여한다.
건보공단은 올해 전문직을 포함해 1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산·기술직 이외의 합격자는 모두 지사에서 2~3년 근무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서류전형이 까다롭다. 직렬별로 요구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자격, 경험, 경력사항 등을 꼼꼼히 평가한다. 손미리 건보공단 인사부 책임은 “건보공단 합격자 가운데 인턴 경험자들이 특히 많다”며 “인턴·아르바이트 등 고객 응대 경험을 지원직무와 연결해 직무기술서를 작성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부터 토론면접을 도입했다. 손 책임은 “경청의 자세로 논리적인 답변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질의응답 ‘원스톱 채용정보’ 제공
한수원은 올해 신입직원 420명을 뽑는다. 사무직은 전체 채용인원의 10%다. 한수원 면접은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1차는 영어 인터뷰, 집단토의, 창의성 평가로 구성된다. 2차는 직업기초능력과 팀별 과제 수행 면접이다. 최영호 한수원 인재양성팀 차장은 “지원자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했다”며 “1차 면접 전형 점수는 2차 면접에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올해 127명을 채용하는 산업인력공단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60%), 한국사(20%), 영어(20%)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혜원 산업인력공단 인재개발부 차장은 “암기보다 공단 실무에 활용되는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직무에서 사용하는 자료나 양식을 미리 살펴보면 좋다”고 말했다. 올해 150여 명을 신규 채용하는 남부발전은 면접을 발표, 토론, 실무, 경영진 면접 등 네 차례로 나눠 한다. 지난해 발표면접의 주제는 ‘발전소 내 기계설비 사고 예방 방안’, 토론 주제는 ‘화력발전의 미래 방향 제시’ 등이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부터 불합격자에게 필기성적과 면접 때의 강·약점 등을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참석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박요한 씨(동아대 화공)는 “한수원 입사자들로부터 생생한 필기·면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만족해했다. YBM한국토익위원회는 이번 행사 참석자들에게 토익 응시권을, 롯데지알에스는 크리스피 도넛을 제공했다.
이진호 잡앤조이 기자/공태윤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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