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온라인 홈페이지 서울계약마당을 통해 2016년부터 3년간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49개 기관이 발주하는 사업 등 총 17만5000여개 사업의 계약정보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5조2000여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 4만4000여건의 입찰공고, 6만1000여건의 기업정보도 공개됐다.
지난 3년간 방문객은 총 15만 7000여 명이었다. 홈페이지 개별 메뉴의 방문횟수를 분석한 결과 사업 발주계획, 입찰공고가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변서영 서울시 재무과장은 “서울시의 모든 계약정보를 총 망라해 공개하는 ‘서울계약마당’을 통해 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고 공공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장애인기업, 소기업, 창업기업 등의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다소 덜어드리고자 제품 홍보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용자의 편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접속 가능한 서비스를 6월부터 제공한다. 또 발주사업 참여 실적에 대한 발급대상을 4월부터는 기존 일반공사, 전기공사, 일반용역, 물품 등 4종에서 건설공사, 소방공사, 통신공사, 폐기물용역 등을 더한 8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번거로운 가입절차 없이 사업자번호만 있으면 간단하게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계약마당에선 발주계획, 입찰공고, 개찰결과, 계약체결정보, 기업정보지 등 5개 정보도 공개하고 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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