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바리스타 도전…나에게 딱맞는 추출기구는

입력 2019-03-15 17:40  

[ 김보라 기자 ] 좋은 원두와 간단한 기기만 있다면 집에서도 멋진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는 ‘내 손으로 직접 내린 커피’라고 당당히 말하는 ‘홈카페족’을 위한 추출 기구별 특징과 장단점을 정리했다.

푸어오버

핸드드립을 포함해 깔때기 모양의 드리퍼에 커피를 담고 중력의 힘으로 물을 투과시키는 커피 추출 방식이다. 과거에는 섬세하게 물줄기를 조절해 커피맛을 조절하는 핸드드립 방식이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레시피에 따라 일정량의 물을 붓고 정해진 시간 안에 추출하는 푸어오버 방식이 많다. 하리오, 칼리타, 케멕스 등 드리퍼 종류와 레시피에 따라 원하는 맛과 향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주전자를 돌리며 물을 붓는 법 등 다소 연습이 필요하다.

에어로프레스

미국의 스포츠용품 회사 에어로비가 만든 수동형 추출기구로 주사기 모양을 닮았다. 손으로 압력을 줘 에스프레소처럼 뽑아낸다. 에어로프레스가 인기를 끌자 이 사업부만 분사해 별도 회사를 차렸다. 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 등과 같은 대회도 세계 각국에서 열린다. 초보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세척과 휴대가 편리해 바쁜 직장인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알맞다. 대량 추출은 어렵다.

캡슐커피머신

한 잔 분량의 분쇄커피를 전용 캡슐 기기에 넣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가 대표적인 브랜드다. 일리, 큐리그 등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합류했다. 빠르고 쉽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추출에 사용되는 캡슐은 재활용이 어렵고, 캡슐머신을 구매해야 하는 등 초기 비용과 유지비가 든다.

모카포트

주전자 모양의 추출기구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주전자는 2단으로 분리돼 있는데 아랫부분(보일러)에 물을 넣고 동그란 필터를 장착한 뒤 커피를 넣는다. 주전자의 윗부분(컨테이너)을 돌려 닫고 불에 올려 수증기로 커피를 추출한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커피 추출 방식으로 그 역사도 오래됐다. 저렴한 가격에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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