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인테리어 제품 4만종 판매
[ 김정은 기자 ] 유진그룹이 건축 및 인테리어 제품 4만여 개를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을 서울 용산에 열었다.
유진은 17일 “서울 용산구 옛 전자랜드 별관에 ‘에이스 홈센터&홈데이 용산점’(사진)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인테리어 자재, 공구, 철물, 페인트,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홈센터’와 인테리어 리모델링과 신·개축을 전문으로 하는 ‘홈데이’가 결합된 형태의 매장이다. 이곳에선 집수리에 필요한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관련 상담과 시공까지 받을 수 있다. 총면적 2704㎡, 지상 2층이며, 제품 4만여 개를 갖춰 상품 규모로는 국내 건자재 전문매장 중 가장 크다.
지난해 9월 기존 홈데이 목동점에 홈센터가 통합된 데 이은 두 번째 결합형 매장이다. 집수리에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인테리어 상담과 시공까지 한 곳에서 가능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유진은 홈센터와 홈데이 브랜드의 상호보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고 기존 매장과 앞으로 새로 여는 매장도 결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용산점에서는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테리어 작업에 필요한 엔진톱 용접기 등 고가 장비를 최장 한 달까지 렌털해주는 서비스와 직접 만들기(DIY)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문적인 설치나 시공이 필요한 경우 일반 고객과 개인 사업자를 연결해 주는 ‘프로 서비스’도 도입했다. 에이스 홈센터를 운영하는 이에이치씨(EHC) 관계자는 “에이스 홈센터&홈데이 용산점은 DIY부터 시공까지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결합형 매장”이라며 “지난해 목동점을 통합해 운영해 보니 그 전보다 상담 고객은 124%, 계약 금액이 71% 증가하는 등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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