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종영, 최수종 "6개월 동안 강수일로 함게 울고 웃었는데…"

입력 2019-03-18 09:52  

'하나뿐인 내편' 자체 최고 시청률 49.4% 기록, 국민 드라마 등극




'하나뿐인 내편' 종영에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최수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수종은 18일 소속사를 통해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큰 작품에서 일부분의 한 역할을 했을뿐인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최수종은 '하나뿐인 내편'에서 오직 딸을 위해 살아가는 강수일로 분해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이끌어 갔다. 최수종은 캐릭터가 가진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국민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최수종은 눈빛만으로도 강수일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한 것은 물론 또 다른 하나뿐인 내편, 홍주(진경 분)와의 설렘 가득한 중년 로맨스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최수종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분들 그리고 카메라 뒤편에서 늘 고생하고 힘써준 스태프 여러분 모두가 노력하면서 만들어가다 보니 좋은 작품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말했다.

이어 "6개월이란 시간 동안 강수일로 살아가며 함께 울고 웃었는데 벌써 이렇게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며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늘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 최수종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7일 종영한 '하나뿐인 내편' 시청률은 42.8%, 48.9%로 집계됐다. 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일 방송한 102회로, 49.4%를 기록했다.

마지막회에서는 수일이 재심을 청구해 무죄 판결을 받아 보육원을 열고, 그의 딸 도란(유이 분)이 대륙(이장우 분)과 재결합하는 해피 엔딩이 그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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