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직접수사 대신 경찰 지휘

입력 2019-03-18 15:27  



서울중앙지검은 1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성접대 의혹과 경찰 유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이 이미 수사를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직접 수사에 나서지는 않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평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지휘하는 부서다.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폭행 의혹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에서도 이미 광수대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지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지난 11일 경찰의 유착 의혹에 대한 부패행위 신고와 승리와 가수 정준영 씨의 의혹 관련 공익신고 두 건을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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