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우 기자 ] 충청남도는 18일 서천군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4942㎡ 규모의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천군 월리 김가공특화단지에 2021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한다. 거점단지에는 수산가공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가공·유통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단지를 통해 김 제품 수출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 가공 및 식품 개발 지원 등 6차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민 소득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충남에서 생산되는 마른 김은 6600만 속(66억 장)으로 전국 물량의 40%를 차지한다. 도는 지난해 보령 천북굴단지에 조성된 거점단지와 올해 착공하는 태안 해삼거점단지를 연계해 충남 수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수산 가공품은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냉동품이 60%를 차지했다”며 “보령과 태안에 이어 서천에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수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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