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뉴욕가는 신세계 분더샵

입력 2019-03-19 17:24  

바니스 이어 버그도프 굿맨 입점


[ 안효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편집숍 ‘분더샵’의 여성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분더샵 컬렉션’(사진)이 뉴욕의 ‘버그도프 굿맨’에 정식 입점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욕 맨해튼 5번가에 1901년 문을 연 버그도프 굿맨은 세계 10대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힌다.

분더샵 컬렉션은 2017년 9월 미국 바니스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 봉마르셰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3년 연속 해외 유명 백화점에 매장을 내고 있다.

그동안 고급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앞세운 제품을 주로 선보여온 분더샵 컬렉션은 이번 버그도프 굿맨 입점을 통해 사계절 패션 아이템을 모두 갖춘 토털 브랜드로의 변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화사한 파스텔 색상을 사용한 셔츠, 종이처럼 얇게 가공한 페이퍼 레더 스커트 등 직접 기획·제작한 100여 종의 봄여름 신상품을 버그도프 굿맨 매장에 처음으로 내놓는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죽 원피스가 3995달러, 캐시미어 니트 955달러 등이다.

분더샵은 신세계백화점이 2000년 시작한 편집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분더샵의 자체 브랜드인 분더샵 컬렉션을 내놓고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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