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2019 한경 머니로드쇼’가 20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퇴직 예정자와 자산가, 은퇴 부부 등 200여 명이 자산 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장경영 한경생애설계센터장은 “자산관리가 어려울 때는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년간 상환된 ELS 상품 8291개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수형 ELS 성과가 꾸준했다”며 “지수형 ELS 중 기초자산이 3개인 상품이 기초자산이 1개, 2개, 4개 이상인 상품에 비해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코스피 시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실한 바닥권”이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주와 패션 화장품 화학 등 중국 경기민감주, 바이오 헬스케어 등 구조적 성장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올해 부동산 유형별 시장전망 및 투자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는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될 신규 분양아파트에, 상가는 정체된 상권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큰 상권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준공된 지 오래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는 피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로드쇼는 2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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