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새로운 국면

입력 2019-03-20 18:13  

○ 3단 김다영
● 5단 이슬아

8강전 3경기
제3보(62~96)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지난 15일 벌어진 제7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문민종 초단(16)이 강우혁 2단(17)에게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17세 이하 프로기사 24명이 참가했다. 2017년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된 문 초단은 25일부터 열리는 ‘합천 한국·중국·일본·대만 영재 바둑 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흑은 69를 선수해서 살았다. 백은 70으로 양단수치고 72로 빵따냄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상변 A가 단수돼 있는 것이 ‘옥에 티’다. 흑73·75는 좋은 수순이다. 백이 76을 손빼면 참고도1의 흑1로 치중을 가면 이하 수순으로 잡힌다. 흑3으로 가만히 잇는 것이 핵심이다. 자주 등장하는 사활이므로 외워두면 좋다. 흑83이 날카로운 응수타진이었다. 그냥 89에 막아 백이 87로 잇는 것은 상대방의 주문이다. 백84도 기세다. 참고도2는 흑의 주문이다. 실전은 흑도 백 한 점을 잡았고 백도 90 이하를 선수해 타협이 이뤄졌다. 백이 96으로 마지막 큰 자리를 침입하면서 바둑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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