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글로벌 지적재산권(IP) 기반 신작 3종 출시로 게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디즈니 쯔무쯔무’가 출시 5년이 되어가며 매출이 줄어든 결과”라며 “올해 글로벌 IP 기반 신작을 3종 출시할 예정으로 게임 매출이 작년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 디즈니 토이컴퍼니’는 이달 4일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사전예약자 수 2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닌텐도의 유명 IP 를 활용한 ‘닥터마리오 월드’는 오는 7~8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코 사업의 흑자 전환도 예상했다. 연간 거래액은 2017년 2조5000억원에서 2018년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거래액 증가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플랫폼 입지 상승으로 마케팅 비용 부담은 줄어드는 반면 삼성페이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 확대 등 신규 수익원 창출, 추가 외부투자 유치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즈니 토이컴퍼니와 닥터마리오 월드의 일본 일매출액을 각각 3억원과 2억원으로 잡았다. 디즈니 쯔무쯔무의 일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을 달성했음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추정치”라며 “라인이 퍼블리싱을 진행해 마케팅비 등 비용 부담이 덜할 뿐 아니라 미공개 신작 1종의 타이틀 공개는 추가적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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