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한국은 60위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올해 첫 안방 A매치를 치른다.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대비한 경기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4-2-3-1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기엔 18세 이강인(발렌시아)과 22세 백승호(지로나)가 출전한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미지수다. 전날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최전방에 설 것인가'는 질문에 "초반부터 투톱을 쓸지, 경기 중에 쓸지, 투톱에 손흥민이 포함될 지 등을 잘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지난 20일 훈련에선 손흥민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벤투 감독은 "전에도 말했듯 이번 경기를 통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꿀 계획은 전혀 없으며 기본 틀은 유지할 것"이라면서 "월드컵 예선 전까지 4번의 평가전 기회가 있다. 이 경기들을 통해 우리의 스타일을 개선·발전시키고, 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권창훈(디종), 이재성(홀슈타인 킬),이청용(보훔)등이 나서고 기성용이 빠진 중앙 미드필더 자리는 황인범(밴쿠버)과 정우영(알사드) 출격이 예상된다.
풀백진에는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베이징 궈안)와 김영권(감바 오사카)를, 좌우 풀백은 홍철(수원)과 김문환(부산)이 각각 선발 기용될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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