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세계 이끄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 만들겠다"

입력 2019-03-22 15:27   수정 2019-03-22 17:15

22일 산업부?대구시「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개최
문재인 대통령,성윤모 산업부장관, 유영민 과기부장관 등 참석
대구시,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힘찬 도약





대구시와 산업부는 22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현대로보틱스에서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됐으며, 문재인 대통령, 권영진 시장, 성윤모 산업부장관, 유영민 과기부장관 등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기업?학계?관계자?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소인 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 1위(글로벌 7위)의 대기업으로 2017년도에 대구입지, 7개 협력사가 함께 대구로 이전하여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중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지역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의미있는 장소인 동시에 로봇산업으로 대변되는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 이날 보고회 장소로 선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행사 취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로봇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의지를 표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로봇산업 발전방안' 발표에서 제조로봇 산업과 수요산업 동반성장,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강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해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발표에서 "대구를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변모시켜 제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나가겠다는"고 비전을 밝혔다.

그간 대구는 섬유 등 주력산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해 왔으며 그 결과, 국내 유일의 로봇관련 국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했고, 비 수도권중 가장 로봇기업이 많은 도시로 로봇기업수 (2010년 23개사 → 2014년 48개사,2017년161개사), 매출액, 고용에서 전국3위를 차지하는 등 로봇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세계 7대 글로벌 기업 중 현대로보틱스(세계 7위, 국내1위), 야스카와전기(세계 2위), 쿠카(세계 3위) 등 4개 기업이 대구에 입지하고, 최근 베트남 최대 그룹인 ‘빈’ 그룹의 스마트팩토리 관련 투자를 유치하는 등 로봇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함께 이루어 지고 있다.

오늘 발표에서 대구는 글로벌 로봇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간의 고용?안전을 위한 로봇산업 핵심역량 강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로봇 개발,제조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등 세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6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로봇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로봇완제품 생산의 가치사슬을 육성하고, 로봇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를 구축하여 로봇산업 핵심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지역에 이미 구축된 의료연구 인프라와 가상휴먼기술(VR/AR), 인공지능(AI) 등을 로봇기술과 융합한 의료융합콘텐츠 산업을 육성하여 의료기기 선진국들과 차별화된 첨단로봇기술로 차세대 의료기기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악한 중소제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스마트 피니싱 산업지능로봇 육성기반 구축, 섬유산업 제조공정 혁신 특화로봇 육성거점 구축 및 성서산업단지 스마트산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회가 대구에서 열린 것은 그 간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기계?금속 산업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인 로봇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온 대구시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로봇산업 선도도시’로서 대구의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집중 부각되는 동시에 향후 대구시가 추진하는 로봇 관련 사업과 기업유치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하이패키지 로봇, 협동로봇, 바리스타 로봇, 4족 보행로봇, 벽화로봇 등이 등장해 국내 산업용로봇과 서비스로봇의 진일보한 수준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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