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나쁘다는 뉴스가 곳곳에서 들린다. 국내 얘기만은 아니다.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이 앞다퉈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을 향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포화는 차츰 우방국들을 향해 확전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을 어떤 프레임으로 보느냐에 따라 지금 상황은 위기일 수도 있고, 기회일 수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됐다. 올해 한 번의 금리인상 전망과 달리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는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도 예상했던 4분기보다 이른 9월 말 종료될 전망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 증시에 호재일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글로벌 경기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압박할 수도 있다.
여기서 생각할 점은 증시의 역사는 언제나 반복된다는 것이다. 과거 2000년 정보기술(IT) 버블이 꺼졌을 때,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때, 2011년 유럽발 금융위기와 2015년 중국 쇼크 때 증시에 팽배했던 비관론은 결국 엄청난 기회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모두가 인지하는 위기는 진짜 위기가 아니라는 의미다. 뒤집어 생각하면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를 감지하고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진행되거나 진행될 예정이라는 점, 미·중 무역협상은 미·북 협상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지 성사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중국 또한 자율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중국에 외국계 자본이 본격 유입되는 시대를 맞이해 중국 시장이 큰 도약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북한발 리스크의 경우 북한이 고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결국 경제에 ‘올인’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지금은 리스크에 대한 부담보다 정부의 제2 벤처붐을 위한 혁신금융 추진이나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추진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비관론이 팽배한 현재 증시 여건은 위기를 포장한 기회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중국 증시의 변화되는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중국 관련 수혜 업종과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및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를 해도 좋다. IT, 바이오 관련주 전반으로 실적 성장세를 담보하고 있는 종목 중심으로 조정 기간을 적극 활용해 비중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관심 종목으로는 독보적인 경쟁력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시장까지 진출 중인 ‘팔방미인주’ 뉴트리를 제시한다. 피부 노화 방지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큰 관심이 있는 주제다. 뉴트리는 국내 유일하게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먹는 콜라겐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2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의 먹는 콜라겐 ‘에버콜라겐’은 홈쇼핑 재구매율을 보면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대개 홈쇼핑 재구매율이 15%가량이면 아주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데 이 제품은 27%에 이른다. 기존의 텔레마케팅, 온라인마케팅, 홈쇼핑 판매에 이어 지난해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인 에버스피링을 설립해 더욱 가파른 매출 증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보건식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인증 발급이 기대된다. 독보적 기술력과 중국 진출 가능성 등으로 기대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류태형 프로필(수상 경력)
-2018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2018년 1~3분기 수익률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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