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콘셉트카 등 전시
기아차, 크로스오버 전기차 주목
한국GM·쌍용차, SUV 선보여
[ 박종관 기자 ] ‘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간 열린다. 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국내외 21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36종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서 8세대 신형 쏘나타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16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쏘나타 2.0 가솔린과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 하반기 1.6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N 퍼포먼스 콘셉트카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 수 있는 ‘현대 디지털 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기아차는 3500㎡ 공간에 콘셉트카와 양산차 12대를 전시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와 SP 시그니처 콘셉트카는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사진)’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거 출품한다. 올 하반기 출시가 확정된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전시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 SUV 라인업 중 두 번째로 큰 타호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선보인 신형 코란도를 비롯해 티볼리와 렉스턴 등 주력 SUV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올해 모터쇼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린다. 신차 공개 외에도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업체 ‘언맨드솔루션’과 ‘스프링클라우드’는 운전대가 없는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량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약 400m 구간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차 시승 행사도 열린다. 현대차와 캠시스 등 9개 업체의 전기차 18대를 제2전시장 9홀 내부와 외부 주변도로 1.9㎞ 구간에서 시승할 수 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1995년 처음 열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홀수 해에 열리며 2017년에는 약 61만 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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