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볏과일박쥐, 합성 아니라고? 날개 펼치면 1.7m 놀라운 크기

입력 2019-03-25 17:16   수정 2019-03-25 17:57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황금볏과일박쥐'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골에서 이런 거 보면 바로 심장마비행'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린 아이만 한 박쥐가 집 처마에 거꾸로 메달려 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황금볏과일박쥐"이며 "합성이 아니라 실제로 필리핀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희귀 박쥐 중 하나다. 숲에서 서식하는 필리핀의 토착종으로 몸무게는 최대 1.2kg, 날개폭은 1.7m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해수면부터 해발 1100m 사이에서 발견되며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을 선호한다.

황금볏과일박쥐는 다른 큰박쥐류처럼 사람에게 비적대적이며 과일을 먹는다. 하지만 전문적인 훈련이나 예방 백신없이 박쥐를 잡는 것은 치명적인 질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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