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스탁 선정
이마트·딤채·삼성서울병원
하나투어·제주삼다수 등 호평
[ 안효주 기자 ]
4인공지능(AI) 전문가들은 2040년대에 들어서면 AI가 상용화될 것으로 본다.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란 예측이다. 반면 인간만이 지닌 가치가 주목받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AI에는 없는 감성적인 측면과 도전 정신 등을 바탕으로 인간은 창조적인 지적 생산 활동을 지속할 것이란 의미다.
기업 경영에서도 감성과 관련한 요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브랜드가치 확립은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마케팅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시시각각 시장 환경이 변하면서 기업의 생존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각 기업은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빛을 발할 브랜드를 키워내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브랜드를 통해 기업 핵심 가치와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빨리 전달할 수 있어서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은 국내 산업부문별 브랜드가치 1위를 선정한 ‘2019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스탁 브랜드증권시장에 상장된 230여 개 품목의 1000여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기간은 1월 2일부터 2월 28일까지였다.
주요 부문 선정 브랜드 중 ‘이마트’ ‘딤채’ ‘삼성서울병원’ ‘하나투어’ 등이 각 부문 1위를 고수하며 강력한 브랜드가치를 보여줬다. ‘제주삼다수’ ‘KB국민은행’ ‘롯데렌터카’ ‘롯데슈퍼’ ‘미스터피자’ ‘신한카드’ ‘크리넥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웅진코웨이 정수기’ 등은 경쟁 브랜드를 압도하며 부문 1위를 유지했다.
‘강북삼성병원’ ‘위니아 에어워셔 가습기’ ‘한양사이버대학교’ ‘프라우드’ ‘노스페이스’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April어학원’ ‘BBQ치킨’ ‘KB국민카드’ ‘하이마트’ ‘SBI저축은행’ ‘에스원 SECOM’ ‘넷마블’ ‘한글과컴퓨터’ ‘피죤’ ‘신라면’ ‘오뚜기’ ‘서귀포잠수함’, ‘JTB교육그룹’ 등도 각 부문 1위 브랜드였다.
이 밖에 ‘자이’ ‘스타벅스’ ‘하이원리조트’ ‘클라쎄 세탁기’ ‘현대성우쏠라이트’ ‘나비엔 메이트’ ‘파주컨트리클럽’ 등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자이는 아파트 부문에서 정상을 고수해온 래미안의 아성을 깨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커피전문점 부문 1위에 선정된 스타벅스는 1999년 7월 이대점(1호점)을 시작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기업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브랜드가치 제고인 만큼 강력한 브랜드 구축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비하고 지배자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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