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운전자가 몸이 아프다며 보험사 대인 접수를 해달라고 합니다.”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이던 차량들 틈 사이로 갑자기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SM3 차량과 충돌하고 마는 블랙박스 차량. 충돌 후 블랙박스 차량은 충격으로 정차하고 깊이 탄식한다.
1차선에서 정속 주행하던 중 갑자기 출현한 이른바 '가로본능' 차량과 충돌하게 된 A 씨는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충돌 사고 후 상대측 보험사에서는 블랙박스 운전자에게도 10~20%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상대측 운전자는 대인 접수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신호 대기로 정체 중이던 2차선에서 수직으로 튀어나온 차량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이기에 A 씨는 상대측 주장은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이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해당 사건은 지난 13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 씨는 정상적으로 직진 차로를 주행하고 있다. 교차로를 지나 계속해서 정속 주행을 하던 중 갑자기 2차선에서 SM3 차량이 무리한 끼어들기를 시도한다.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이던 차량들 틈 사이로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을 A 씨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사고는 누가 봐도 무과실이다”, “수직으로 나오는 차량을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 “피할 수도 없는 차량 사이 가로본능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차車] [블랙 드라이버] 코너는 블랙박스에 찍힌 다양한 운전자 또는 보행자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코너입니다. 피해를 입었거나 고발하고픈 사연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그중 채택해 뉴스로 다루겠습니다. 사연을 보내실 곳은 jebo@hankyung.com입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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