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와인박람회 ‘스프링 비노 인 롯데(Spring Vino In Lotte)’를 상반기 최대규모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형 와인 행사로 봄을 뜻하는 ‘Spring’ 과 와인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Vino’를 합쳐 행사명에 향긋한 봄 내음을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1만~3만원 와인부터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프리미엄 와인 등 총 50만병 물량의 다양한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던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은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상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2000년도 최고의 샴페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상품은 정상가 대비 약 80% 할인된 5만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데일리 와인 ‘간치아 프로세코’는 초보자도 쉽게 마실 수 있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행사가격은 1만5000원이다.
웨딩 와인으로 불리는 스페인의 ‘페렐라다 파비올라’ 도 만나볼 수 있다. 어두운 붉은빛을 나타내며 진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다. 강한 양념으로 조리된 육류, 햄류와 잘 어울리는 이 와인의 행사가격은 3만원이다.그 밖에 다가온 봄철 도다리 회와 잘 어울리는 ‘조닌 일지안지오’, 이태리의 대표 토종 포도 품종인 산지오베제 100% ‘반피 끼안티 클라시코’ 등을 정상가 대비 5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곽중은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식품 수석 바이어는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와인 매출 신장률은 전년보다 6.4% 늘어 롯데백화점 전국 와인 매출 신장률보다 2% 더 높다”며 “이번 행사는 와인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상반기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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