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의 한 대형 창고가 중고책 13만여 권을 소장한 헌책방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송파구 신천유수지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국내 최초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헌책 12만 권을 비롯해 독립출판물, 기부받은 연구서적 등 총 13만2000여 권의 책으로 채워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중 대형 중고서점보다 낮은 10%대의 위탁 수수료만 떼기 때문에 시민들이 헌책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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