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의 3대 꽃축제 4월6일부터 팡파르

입력 2019-03-29 16:01  

경기 부천의 3대 봄꽃축제가 4월6일 원미산 진달래축제, 도당산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4월21일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로 이어진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장관을 연출하는 원미산자락에서 6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시민과 함께하는 봄맞이대합창, 진달래 버스킹 공연,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봄맞이 노래 등이 펼쳐진다. 진달래 피크닉, 보헤미안 팝페라, 현악3중주 등 다양한 행사와 진달래 화전 만들기, 부천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 캐리커처, 원미산 자생 야생화 전시 등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에선 입구에서 정상까지 아름드리 벚나무 120여 그루가 만들어내는 벚꽃터널을 만날 수 있다. 어둠이 깔리면 벚꽃잎이 색색의 조명에 물들어 한층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 도당산 벚꽃축제는 ‘도당 별빛아래 벚꽃 힐링’이라는 주제로 4월 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벚꽃요가, 글로벌 댄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복숭아로 유명했던 옛 복사골 부천을 느껴볼 수 있는 복숭아꽃축제는 4월21일 춘덕산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중심 축제로 진행된다. 멸종위기 동물을 돕는 취지로 코끼리 똥 종이에 환경과 자연에 대한 동심을 그리는 ‘코끼리 똥 그림그리기 대회’와 클레이아트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봄꽃축제를 맞아 꽃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꽃길 트레킹’을 4월6~10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

도당산 벚꽃축제장에서 원미산 진달래축제장을 지나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장을 잇는 코스로 꽃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주요 지점에서 코스별 스탬프를 찍어주며,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트레킹의 재미를 더한다.

부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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