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앞 빨래통에 옷가지를 넣고 서비스를 부르면 24시간 안에 세탁을 마친 뒤 문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29일 내놓았다.
런드리고는 사용자가 서비스제공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빨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비스를 처음 신청한 사용자에게는 의식주컴퍼니가 빨래통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가정에서는 빨래통으로 쓰다 빨래를 맡겨야 할 때 현관문 바깥에 설치하면 된다. 잠금장치가 있어 다른 사람이 열 수 없다. 빨래 서비스 요청은 앱(응용프로그램)으로 하면 된다.
의식주컴퍼니 관계자는 “빨래를 맡기거나 다시 받기 위해 따로 직원과 만날 시간을 정할 필요가 없는 게 런드리고 서비스의 강점”이라며 “당일 밤 12시까지 내놓으면 그 다음날 밤 12시까지 세탁한 옷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런드리고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성동구 등 6곳이다. 내달 중 광진 양천 동작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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