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잡은 타이거 우즈, 세계 52위 무명에 '패배'

입력 2019-03-31 08:45   수정 2019-03-31 08:48


타이거 우즈가 강자에게 강했지만 약자에겐 약했다.

타이거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16강에서 로리 매킬로이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그러나 8강전에서 무명의 루카스 비예레가르트에 석패,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매킬로이가 빅매치였던 16강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1번홀까지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것.

우즈는 10번홀에서 1m도 되지 않는 퍼트에 컨시드를 주지 않았다. 흔들리던 매킬로이는 이 퍼트를 넣지 못했다. 앞선 홀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른쪽으로 실수했다. 이 홀에서 지면서 매킬로이는 3홀 차까지 내주며 사실상 패했다.

우즈는 8강전에서 세계 랭킹 52위의 루카스 비예레가르트를 만나 접전을 펼쳤다.

비예레가르트가 1번홀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냈다. 우즈는 3~5번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2홀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비예레가르트가 파3인 7번홀에서 1.5m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 올스퀘어가 ?다. 11번홀에서 우즈는 보기로, 더블보기를 기록한 비예레가르트를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비예레가르트는 이글을 잡아내며 버디를 잡은 우즈와 동률이 됐다. 17번홀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에서 우즈의 세컨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2온에 성공한 비예레가르트는 가볍게 파로 막아내며 보기를 기록한 우즈를 눌렀다.

'타이거 우즈'를 누른 비예레가르트는 맷 쿠처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쿠처는 티렐 해튼,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또 다른 준결승전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와 케빈 키스너가 치르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